2024년을 맞아 독서모임에 가입했다.
마음의 중심을 못 잡고 계속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마음이 힘들었다.
감사하며 하루를 잘 보내다가도 마음이 다치고 아프면 일상이 곧 지루함으로 다가왔고
나는 그걸 번아웃이라고 칭하며 스스로를 다그치고 자책하며 속상해했다.
내가 지나온 시간들에 아쉬움이 늘 남지만 1시간 출퇴근 거리를 크레마 들고 다니며 지하철에서 독서를 했던 시간.
야근하고 퇴근해도 한강에 나가 4km씩 뛰었던 시간
이 시간들은 아쉬움이 하나도 없고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몸과 마음에 거름을 준 것이라 생각든다.
그래서 지금 힘든 이 시간도 독서와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혼자서는 너무 버겁고 힘들다고 느껴졌다,
나는 완전 행동파지만 끈기가 없는 사람이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생각했고,
지인이 운영하는 독서모임에 용기내어 지원했다.
소규모의 독서모임이로 한 달에 한 번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2024년 1월 책 | 트렌드 코리아 2024 |
2024년 2월 책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단편선 |
1월 독서모임은 개인적인 중요한 이벤트가 겹쳐서 참여하지 못했고,
2월 독서모임을 앞두고 이번 달 책을 회고하고자 한다.
📚 가벼운 감상평
나는 무교지만 종교적이 내용이 가득한 책을 읽으면서 거부감이나 부담은 없었다.
평소에도 마음속에 지니는 생각과 지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각 에피소드별로 이야기가 있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를 전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성경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성경을 압축한 책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성경에 좋은 말씀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도움이 되는 지혜가 많다고 하던데
이 책도 나에게 지혜와 가르침을 주었고 반성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책에게 참 감사하다.
✍🏻 후기
65%만 책을 읽은 상태에서 후기를 남겨본다.
각 에피소드별로 전하고 싶은 말과 지혜는 공감하며 읽었다.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랬는지 책에서 말하는 지혜와 하나님의 말씀이 참 좋았다.
하나님의 말씀과 탈무드의 지혜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배우는 깨달음은 결국엔 다 동일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탈무드의 지혜를 자주 봤다. 이유는 글이 짧아서였는데 책도 두 손에 딱 맞게 들어와서 자주 보기에 좋았다.
탈무드는 서른이 넘은 지금 봐도 참 좋은 지혜이다.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는 말도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 인간 공동체 안에서 생김새와 말투, 사고방식이 다르고
사람마다 다 떄가 있지만, 결국에 우리는 다 비슷한 걸 깨닫고, 비슷한 걸 좋아하게 되고, 비슷한 지혜를 얻게 된다는 생각이다.
🧠 생각하기
1.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 나는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살아가는 거 같다.
학창시절, 성인이 된 이후의 지난날들을 돌이켜봐도, 자기만족도 아니고 부모님의 대리만족을 위한 삶도 아니고
그저 내가 호기심을 느끼는 것에 발을 내디뎌보고, 모험심으로 인생을 살아냈던 거 같다.
나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무서웠지만 내가 나를 책임지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삶을 계속 사는 용기가 어디서 나왔을까? 생각해보면 두려움을 크게 느끼는 성격이 아니다.
더불어 후회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어떤 호기심에 모험을 하더라도 나는 실패했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거 같다.
2.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혹은 못 찾겠다면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 감사하다는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생각!!
매일, 매 순간마다 이런 마음가짐과 생각을 한다는 것은 거짓말 같다.
나도 마음이 다치고 아픈 날에는 다 내려놓고 싶고 힘들다.
몇시간 또는 며칠 주저앉아 있다가 다시 일어나서 오늘을 잘 살아내야지 생각이 드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하다는 마음가짐 덕분이 아닐까?
그리고 따뜻한 햇빛은 이러한 마음가짐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 인상 깊은 부분
"할 마음만 있으면 되네. 사람은 뭐든 배울 줄 알거든."
=> 호기심과 모험심의 삶에는 늘 배움의 연속이 따르는데 지금의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좋았다.
"이 사람은 앞으로 1년을 준비하면서도 자신이 그날 저녁까지도 살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는구나."
=> 오는 데 순서 있어도 가는 데 순서 없다는 말이 생각났다.
내가 언제 어떻게 인간으로서의 삶을 마칠지 아무도 모른다면 삶을 살아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자.
친절하자 그리고 행복하자
내가 매일을 사는 마음가짐이다.
"모두를 용서해야 하는데, 어리고 경솔한 사람은 더 용서해야죠."
=> 지금의 내가 생각했을 때, 어리숙한 생각과 행동을 했던 지난날의 나를 반성하고 용서할 수 있게 용기를 주는 문장이었다.
"각자 할 일을 하거라. 사람들에게 악을 품지 말고, 그래야 복을 받는다. 악을 품으면 품을수록 복을 못 받아."
"아이는 어릴 때는 기쁨이요, 나이 먹어서는 위로요,
죽은 후에는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는 존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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