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독서모임 책은 역사의 쓸모이다.학교 졸업하고 오랜 시간 사회화가 되어 있는 지금오랜만에 역사책이 잘 읽힐 수 있을까? 고민이 들면서도학교 다닐 때 선생님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나서 내심 반가웠고책을 통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다. "역사는 최태성!" 학창 시절 큰별쌤으로 유명하셔서 나도 선생님의 강의를 봤던 학생이었다.지금 생각해봐도 참 꼼꼼하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든다.칠판 한가득 필기하시면서 설명하시는데 설명이 딱딱하지 않고,마치 동화책을 읽어주는 스토리텔러 같았다.강의를 들으며 필기를 따라하는데도 신기하게 이해가 쏙쏙 됐다. 선생님 필기가 예술이라 '나도 저렇게 해야지'하면서 깔끔하게 적히는 볼펜도 샀엇는데일본에서 수입된 하이테크 볼펜이 비싸서(1500원?? 정도 했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