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여행] 워싱턴 대학교 해리포터 수잘로 도서관 University of Washington
주말에 산책할 겸 워싱턴대학교를 다녀왔어요.
UW 유덥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비가 조금씩 오다가 말다가 했지만
이정도면 안 오는거라며ㅋㅋ
날씨가 추운듯 쌀쌀했지만 산책하기에는 좋았어요
기대 이상으로 넓고 좋더라고요
가을 냄새 물씬
건물마다 앞에 이런 표지판이 있었는데
어떤 과에서 이 건물 사용하는지 안내하는 거 같았어요.
캠퍼스 내에 주차가 쉽지 않아서 캠퍼스를 7바퀴는 돌아본 거 같아요ㅠㅠ
캠퍼스 밖에 스트릿파킹도 봤는데 없어서 결국 캠퍼스 안쪽 사이드에 스트릿파킹 했어요.
(티켓은 안 떼겠지..)
수잘로 도서관을 찾아서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방향을 잘 보고 가봅니다ㅋㅋ
방향을 잘못 보고 캠퍼스 나가는 쪽으로 걸었어요
길치는 아닌데 크고 넓은 캠퍼스가 저를 길치로 만드네요ㅋㅋㅋ
캠퍼스를 벗어나 도로로 나가는 차들
나가는 길에 있던 조각상
길을 다시 돌아서 수잘로 도서관 방향으로 가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뭔가 펼쳐질 거 같은 느낌이에요
University of Washington이 붙은 건물이 우뚝 서있는데
실제로는 웅장 그 잡채!!
레드 스퀘어 광장이에요
수잘로 도서관이 있는 곳
계단을 다 올라오면 오른쪽 방향에 도서관이 있어요
"와..."를 혼잣말로 몇번을 말했는지 몰라요
이렇게 멋있다고??
수잘로 도서관을 뒤에 두고 앞에 보이는 풍경이에요
도서관에 들어가 볼게요
사진이 웅장함을 다 못 담았어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멋있어요❤️
고딕 양식으로 건물 자체가 고풍스러웠어요
해리포터 도서관의 원래 이름은 헨리 수잘로 도서관이에요.
1915년부터 1926년까지 대항 총장을 지낸 헨리 수잘로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하네요
아늑하고 조용한 내부에요.
건물 자체가 고풍스러워서 그런지 내부도 멋져 보였어요
내부 초입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수잘로 해리포터 도서관은 2층에 있어요ㅎㅎ
1층은 "알렌"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공간이에요
오픈 공간인데도 정~~말 조용했어요
책도 있고요. 대여하는 공간도 함께 있었어요
도서관 건물을 1층 알렌, 2층 수잘로로 구분해 안내하고 있어요
유리벽으로 만든 오픈된 공부 공간도 있었어요
내부 들어와서 쭉 직진하면 알렌이고
바로 계단을 올라가면 수잘로에요.
수잘로 쪽으로 가는 방향이에요.
알렌을 가볍게 둘러봤으니 수잘로로 갑니다.
두근두근ㅋㅋ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고 있어요
건물 자체가 정말 고풍스럽지 않나요
도서관이 엄청 조용해서 우와.. 예쁘다 예쁘다 혼자 속삭였어요ㅋㅋ
계단도 예쁠 일이나며...
드디어 왔습니다
수잘로 도서관 입구에요.
유덥 마스코트 허스키가 있네요ㅎㅎ
반가운 한글ㅎㅎ
"열람실에서는 조용히!"
한국을 벗어나서 한국을 만나고 한글을 보면 좋아요.
한글 참 예쁘다 🤩
!!!
정말 예쁘지 않나요?
건물이 이렇게 예쁠 수 있다니...
감탄 그 잡채
조명이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 있어요 ㅠㅠ
공부하는 학생분들이 꽤 계셨어요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사진 찍으면서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데도..
카메라 버튼을 멈출 수 없었어요 ㅠㅠ
엄청 예뻐서 말이죠~
감탄하며 보는 도서관은 수잘로가 처음이에요.
왜 시애틀 여행지에 이곳이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양쪽 벽면엔 책장이 있어요
발견한 한국책ㅎ
원목으로 된 책상과 의자
조명도 은은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웅장한 건물 그리고 조용한 공간
시애틀 한 달 출장동안 다닌 곳 중에 이곳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방문한 날은 일요일 오후 3~4시쯤이었는데
공부하는 분들이 더 많았고 관광객은 20% 정도 되었던 거 같아요.
관광하기 베스트인 날씨는 아니라서 그랬는지 몰라도요ㅎㅎ
구경 다 마치고 나오니 건물에 조명이 켜졌어요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라 더 둘러보지는 못하고
근처에 드럼헬러 분수가 있어서 가보았어요
비가 오고 나서인지 하늘 참 맑고요
단풍나무 예쁘죠
아쉽게도 분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ㅠㅠ
그럼에도 정말 좋았던 건 분수대 가운데로 레이니어 마운틴이 보인다는 거에요.
비가와서 레이니어 초입만 갔던게 아쉬웠었는데
시애틀 여기저기서 레이니어 마운틴을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아요.
분수대에 비친 건물과 조명
그림 같아 예뻤어요
오늘 하늘마저도 물감으로 칠한 듯 맑고 옅어요.
해질녘의 아름다움이 이런 거 같아요
푸르른 하늘
떨어진 낙엽들
가을 날씨 그 자체였지만
참 좋은 산책이었고 워싱턴대학교 건물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가득 느낄 수 있었어요.
해리포터 도서관에서 마주할 아름다움은 기대 이상이에요.
시애틀 여행에 워싱턴대학교는 꼭 다녀오세요!